현대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1호차는 광주시에

올해 말까지 지자체에 총 40대 판매
  • 등록 2014-06-16 오전 11:21:28

    수정 2014-06-16 오후 3:47:2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16일 ‘세계 수소 에너지 대회’가 열리고 있는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차는 이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국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시범 사업자로 선정된 서울특별시와 울산광역시, 충청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에 40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투싼 수소연료전치차는 최고속도 16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12.5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15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정도다. 이 차는 또 파열 시험, 극한 반복 가압 시험, 화염 시험, 총격 시험, 낙하 시험 등 총 15개 항목의 내압용기(수소저장탱크) 인증을 거치고 충돌 시험, 고전압 안전성, 수소 누출 안정성 등 14개 항목의 안전성 인증을 받았다. 400만Km의 주행 테스트도 통과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총 1만대 이상의 수소연료전지차를 국내에 보급할 계획이며 이르면 2020년부터 일반 고객들도 수소연료전지차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전달식과 함께 오는 19일까지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현장접수해 현대차 연구원과 수소연료전지차를 동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현대차미국법인(HMA)은 지난 10일 미국에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첫 번째 고객에게 인도하며 판매에 들어갔다.

이형석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왼쪽)과 현대차 안병기 연료전지개발실 이사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1호차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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