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제주도서 해외 대리점 대회.. '수출목표 달성'

세계 47개국 100여명 해외 대리점 대표 참가
수출목표 달성·글로벌 시장전략 등 협력강화 논의
  • 등록 2013-09-04 오후 1:48:18

    수정 2013-09-04 오후 1:48:18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 대리점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쌍용차(003620)는 전 세계 47개국 100여명의 해외 딜러들을 제주도로 초청해 ‘2013 해외 대리점 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일 뉴 코란도 C시승을 시작으로 4일 해외 대리점 컨퍼런스 및 우수 판매 대리점 시상 등의 일정으로 6일까지 진행된다.

쌍용차는 “이번 행사는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글로벌 시장 전략에 대한 방향제시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해외 대리점 대표들은 2011년 첫 출시된 코란도 C의 상품성 개선모델인 뉴 코란도 C를 직접 시승한 뒤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7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뉴 코란도 C는 올 하반기 해외 출시행사와 함께 유럽, 러시아, 중국 등 주요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우수 대리점 시상식에서는 러시아 대리점이 3년 연속 최우수 해외 대리점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칠레, 우크라이나, 터키 등 7개국이 우수 해외 대리점으로 선정됐다.

한편 올해 초 쌍용차는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14만9300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목표를 달성할 경우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게 된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약 7만대를 판매하며 지난 2007년 상반기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판매목표 달성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에 힘입어 올 상반기 6년 만에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글로벌 고객 만족도 제고로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3박4일 간의 일정으로 전 세계 47개국 100여 명의 해외 딜러들을 제주도로 초청해 ‘2013 해외 대리점 대회를 개최한다. 영업부문 최종식 부사장이 4일 열린 콘퍼런스에서 참가 딜러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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