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우 기자]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대주주 겸 회장이 29일 구속됐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팔아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다.
검찰에 따르면 라 회장은 작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미공개 회사 정보를 이용해 주식 약 473만주를 팔아 50억여원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8년 3월 홍콩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회사 자금 60억원을 영업자금 대여 명목으로 이체한 후 이 돈을 국내로 들여와 외국인이 거래하는 것처럼 꾸며 알앤엘바이오 주식을 사들이고 나서 주가가 오르자 차명 보유 주식을 처분해 5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