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암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한해 동안 암으로 진단받은 암 발생자는 20만2053명으로 남자가 10만3014명, 여자가 9만9039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으로 3만6021명이었으며 위암(3만92명), 대장암(2만5782명), 폐암(2만711명), 간암(1만5921명) 유방암(1만427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암 완치 판정의 기준이 되는 5년 생존율은 2006~2010년까지 64.1%로 나타났다. 1993~1995년 41.2%, 1996~2000년 44.0%, 2001~2005년 53.7% 등으로 꾸준히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 종류별로는 갑상선암(99.8%), 유방암(91.0%), 대장암(72.6%), 위암(67.0%)이 높은 생존율을 보인 반면 간암(26.7%), 폐암(19.7%), 췌장암(8.0%)은 낮았다. 성별로는 여자가 73.3%로 남자 55.4%에 비해 생존율이 더 높았다.
한편 전국단위 암 통계가 처음 집계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암을 진단받은 사람은 173만5713명으로 이 중 2011년 1월까지 생존하고 있는 환자는 총 96만65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