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LG전자(066570)에 따르면 이 회사 휴대폰사업을 관할하는 MC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 21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1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당초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휴대폰 단말기의 영업이익(205억원) 역시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츨액(2조4475억원)도 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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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급 LTE 스마트폰이 크게 늘었다. 올해 3분기 판매량은 210만대로 전기(165만대) 대비 27% 늘었다. 분기 기준 200만대를 넘은 것도 이번이 최초다. 회사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실적이 향상됐다”면서 “‘옵티머스뷰’ ‘옵티머스 LTE2’ 등이 시장의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완전히 살아났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여전히 흑자와 적자 사이를 맴도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전체 영업이익 규모는 오히려 올해 1분기(389억원)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에 ‘올인’한 것치고는 저조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이날 LG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205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318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88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가전을 맡는 HA사업본부는 영업이익 128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