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츄가 `키스데이(14일)`를 맞아 20세 이상 미혼남녀 1108명을 대상으로 `키스를 부르는 이성의 행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녀 모두 `조용한 분위기 속에 마주보고 있을 때`(남 42.2%, 여 33.8%)에 키스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
이어서 남성은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서기 아쉬울 때`(21.2%)와 `상대에게서 향기로운 냄새가 날 때`(12.6%)를 키스하고 싶은 순간으로 꼽았다. 반면 `더 깊은 스킨십을 원할 때`(10.2%) 키스를 시도한다는 남성은 적은 편이어서 남성이 육체적인 관계를 위해 키스한다는 생각은 고정관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은 이 밖에 `상대가 내 머리카락이나 얼굴을 쓰다듬을 때`(25.4%),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서기 아쉬울 때`(23%),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을 때`(6.7%) 등 전체적인 분위기를 중시했다.
여성은 시크릿 가든의 `거품키스`(18.3%)를 1위로 선택했다. 이어 내 이름은 김삼순의 `남산 계단키스`(14.7%)가 2위에, 아이리스의 `사탕키스`(10.9%)가 3위에 선정되었다. 나머지 응답으로 인현왕후의 남자 `까치발 키스'(9.6%), 지붕 뚫고 하이킥의 `목도리키스`(8.3%) 등이 이어졌다.
여성이 선정한 `키스를 부르는 입술`에는 `해를 품은 달`의 여운이 사라지지 않은 듯 `김수현`(18.3%)이 1위에 등극했다. `빅`에서 이민정의 상대역인 `공유`(12.9%)가 2위에, `유령`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소지섭`(8%)이 3위에 올랐다.
`첫 키스를 하게 된 장소`는 데이트 후 헤어지는 곳인 `집 앞 골목`(남 18.1%, 여 18.3%)이 1위로 나왔다. 이어 `연인이나 나의 방안`(남 16.9%, 여 15.4%), `놀이터나 공원`(남 16%, 여 10%) 등 집이나 집 주변이 첫 키스에 최적인 장소로 나타났다.
이츄 오미경 팀장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역시 낭만적인 분위기나 이성의 사랑스러운 행동에서 키스하고 싶은 마음을 갖는다"며 "인파가 북적이는 곳보다는 둘 만의 조용한 공간이 키스데이 데이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