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는 4일(현지시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무담보 콜금리 목표를 현재의 0~0.1%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또한 자산매입과 신용대출 등 유동성 기금 총액을 기존 40조엔에서 50조엔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기존 10조엔이었던 자산(회사채 등)매입 규모를 15조엔으로 5조엔 늘리고 신용대출 프로그램도 5조엔을 늘린 35조엔으로 확대했다.
BOJ는 일본 경기에 대해선 "지진으로 인한 공급 제한이 누그러져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향후 전망에 대해선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이와 관련해 오후 4시30분부터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일본 정부와 BOJ는 엔고 저지를 위해 외환시장에 엔화매도-달러매수 개입을 실시했으며, BOJ는 당초 4~5일 이틀간 열릴 금융정책 결정회의 일정을 앞당겨 이날 하루만에 끝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