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애플·씨티 악재 불구 상승[TV]

  • 등록 2011-01-19 오후 1:56:59

    수정 2011-01-19 오후 1:56:59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밤사이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 리스크와 씨티그룹의 실적 부진보다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윤 기자입니다.                        

연휴를 마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43% 상승한 1만1천837.93을, 나스닥 지수는 0.38% 오른 2천765.8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또 S&P500 지수는 0.14% 상승한 1천295.02를 나타냈습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 회복세와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뉴욕의 제조업 경기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고,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석달째 제자리 걸음했지만 투자심리를 꺾지는 못했습니다.

여기에 유로존 구제기금 규모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엑슨모빌과 헬머릭앤드페인이 1% 넘게 급등하는 등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다만 씨티그룹의 분기 실적 발표와 애플의 최고경영자 리스크에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씨티그룹의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이 월가 예상치의 절반인 4센트에 그쳤다는 소식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가 각각 0.18%, 0.79%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은행주가 하락했습니다.

또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병가로 경영 공백 우려가 커지면서 장 중 한 때 6% 넘게 급락했지만, 1분기 실적 발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지난주말보다 16센트 떨어진 1배럴에 91달러 38센트에 거래를 마쳤고, 금값은 달러화 약세로 온스당 1천368달러 2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데일리 김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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