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마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43% 상승한 1만1천837.93을, 나스닥 지수는 0.38% 오른 2천765.8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또 S&P500 지수는 0.14% 상승한 1천295.02를 나타냈습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 회복세와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유로존 구제기금 규모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엑슨모빌과 헬머릭앤드페인이 1% 넘게 급등하는 등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씨티그룹의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이 월가 예상치의 절반인 4센트에 그쳤다는 소식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가 각각 0.18%, 0.79%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은행주가 하락했습니다.
또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병가로 경영 공백 우려가 커지면서 장 중 한 때 6% 넘게 급락했지만, 1분기 실적 발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지난주말보다 16센트 떨어진 1배럴에 91달러 38센트에 거래를 마쳤고, 금값은 달러화 약세로 온스당 1천368달러 2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데일리 김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