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지방 미분양 아파트 수는 전월(7만8313가구) 대비 2484가구(3.2%) 줄어든 7만5829가구를 기록하며 1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
일각에서는 최근 3~4년간 신규공급이 없었던 것도 미분양 감소의 원인으로 꼽는다. 미분양 적체가 극에 달했던 2007년 이후 건설사들이 지방 분양을 극도로 꺼리면서 한동안 공급이 끊겼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도 총 10만3981가구로 전월(10만6464가구)보다 2.3% 줄었으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수도권 6806가구, 지방 4만3225가구 등 총 5만31가구로 전월(5만485가구)대비 454가구 감소했다.
반면 서울 지역의 미분양은 늘었다. 8월말 현재 서울 미분양은 모두 2085가구로 전월(1941가구)보다 7.4%(144가구) 증가했다. 중랑구 상봉동에 현대앰코가 분양한 주상복합 138가구가 미분양되는 등 신규 분양주택에 대한 미분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