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는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009년도 경영실적 설명회'(IR)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재록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9%였는데 올해는 3.0% 에서 3.2%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0%가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올해 해외 판매목표를 미국 34만7000대, 유럽 25만대, 중국 33만대, 기타시장 51만7000대 등 시장에 따라 전년대비 최소 3.2%에서 36.7%까지 높여잡았다.
이 부사장은 "미국 조지아 공장의 생산캐파인 13만대는 쏘렌토 10만대, 싼타페 페이스 리프트 3만대로 구성돼 있다"며 "쏘렌토는 작년 11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올해 1월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싼타페는 오는 10월 예정으로 3만대 판매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아 공장의 설비가동률에 대해 "슬로바키아, 체코 등에 공장을 짓다보니 우려가 많은데 슬로바키아 등도 2주만에 가동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린 바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쏘렌토를 원가구조가 가장 좋은 차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리스판매에 대해 그는 "먼저 리스 이용은 차량판매 활성화에 기여하지만 일반할부와 리스의 차이는 각 회사에 짊어지는 비용구조 달라 어느 것이 좋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부사장은 "현재 인도시장 진출은 검토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투입 차종도 마땅치 않아서 신차 출시 계획과 맞물려서 연구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과 미국 공장 생산 중단에 대해 그는 "도요타 건은 우리에게 기회일수도 있지만 타사를 이용할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도요타는 현재 미국서 5개 공장 생산을 중단하고 있는데 이 부품 납품사가 캐나다 CTS社"라며 "기아차도 같은 문제 봉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초도 품질력에 더 만전을 기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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