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7포인트(0.27%) 상승한 545.01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08년 7월24일 종가기준(546.6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개시후 강세로 출발하며 540선 중반까지 상승하다가 이내 하락으로 반전했다. 장 중반 낙폭이 확대되며 54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세로 지수반등을 이끌었고,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섰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7억원과 5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6억원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마감기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태웅(044490)이 셀트리온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밖에 SK브로드밴드(033630)가 1% 미만의 보합세를 나타냈고, 소디프신소재(036490)는 3%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가 2%대의 하락률로 약세를 보였고,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CJ오쇼핑은 1% 내외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테마별로는 주춤하던 신종인플루엔자가 다시 확산기미를 보이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중앙백신(072020), VGX인터(011000), 파루,대한뉴팜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동안 급등했던 자전거 관련주들은 차익실현 매물이 일시에 쏟아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삼천리자전거(024950)와 참좋은레져(094850)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고, 에이모션(031860)의 주가도 하한가로 마감했다. 자전거 도로용 컬러 아스팔트 제조업체인 극동유화(014530)도 하한가로 추락했다.
알앤엘바이오(003190)는 지식경제부로부터 `탈모질환 줄기세포 치료제 우수제조기술 연구센터`로 선정됐다고 발표한 가운데 주가는 3%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새내기주인 흥국이 지난 12일 상장 후 연속 상한가 행진을 멈추고 닷새만에 12%대의 하락률로 급락했다. 북한이 개성공단 계약 무효를 통보했다는 소식에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로만손(026040)이 5%대의 하락률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7513만주, 거래대금은 3조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4개를 포함해 4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4개 등 48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4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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