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해외투자 위해 40개국 조사중

연내 적어도 1개 국가에 투자 계획
  • 등록 2008-02-28 오후 1:46:06

    수정 2008-02-28 오후 2:21:26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현재 40개국에 투자를 위한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KTF(032390) 고위 관계자는 28일 “오는 2015년 10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2010년까지 해외투자 사업을 마무리 지어야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외시장에서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야 2015년 중장기 로드맵에 따른 목표를 달성할 수 있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얻기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2010년까지 해외투자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KTF는 말레이시아 U모바일 진출 당시에도 20개국에 투자를 검토했으며, 그 결과 말레이시아 시장이 유망하다고 결론을 내려 1억달러를 투자했다.

KTF는 해외투자를 위해 현재 동유럽을 비롯해, 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 남미 등 성장 가능성이 많은 곳을 집중적으로 조사중이다.

KTF가 투자처로 눈여겨 보는 곳은 인구 증가율이 가파르고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율이 낮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또 합작법인 형태의 투자 방식 등을 고려할 때 최소 1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야되는 만큼 투자한 해외 현지법인의 총 가입자 수가 3000만명 이상이 돼야 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KTF 고위 관계자는 “올해 안에 최소한 1개 해외 국가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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