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CJ GLS는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개량사업으로 발생한 유휴 부지를 개발키로 지난 4월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에 20개 물류기지를 개발할 계획이며 CJ GLS는 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도입시설은 화물터미널, 화물유통, 보관시설 등 대규모 물류 시설이며 사업 착공은 올 12월로 예정돼 있다.
또 대지 1만6000㎡(5000평) 규모의 물류창고를 임대하는 데도 수도권 요지의 경우 보증금 10억원에 월 임대료가 1000만~2000만원에 달하는 실정이다.
업체들이 많이 찾는 3만3000㎡(1만평) 이상 대규모 부지의 경우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인. 허가도 1년 이상 걸린다.
이에 따라 택배업체들은 물류기지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도로공사 측은 "고속도로 개량 사업으로 발생한 유휴 부지를 활용해 물류기지를 개발할 경우 인·허가 및 땅값 부담이 상당부문 절감될 것"이라며 "CJ GLS는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를 확보할 수 있고, 도로공사는 유통 물류 서비스 노하우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