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7일 실적 발표..`검색광고 성장세` 관건

영업익 1분기대비 감소 예상..구글과 시너지 효과 주목
  • 등록 2007-08-06 오후 2:42:12

    수정 2007-08-06 오후 2:44:58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인터넷포털 다음(035720)이 오는 7일 2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1분기 다음이 거둔 검색광고 성장세를 비수기인 2분기에 얼마나 선전했느냐를 2분기 실적 핵심 포인트로 꼽는다.

구글과의 검색광고 제휴 후 시너지가 얼마나 났고, 이를 유지하느냐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검색광고대행업체로서 구글과 네이버 등 주요포털사를 고객으로 보유한 오버추어와의 경쟁력도 간접비교해 볼 수 있다. 이밖에도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등 자회사 실적 개선 여부도 중요하다.

국내 5개 증권사들의 실적 예상치를 집계한 결과 2분기 매출(본사 기준)은 510억원, 영업이익 90억원, 당기순익 30억원이다. 1분기 매출(본사 기준)은 479억원, 영업익 135억원, 당기순익 2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다음 측이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힌 것처럼 동영상 UCC(손수제작물) 관련 마케팅광고비가 4월부터 본격집행됐기 때문이다.

◇ 다음은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다음커뮤니케이션 실적 관전 포인트다.(무순)

-임진욱 NH증권 연구위원: ▲ 검색 광고 분기별 성장률. 계약 조건 개선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던 1분기와 비교하여 계약 조건 개선 없이도 어느정도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음. ▲디스플레이 광고, 프런트페이지와 메일, 카페 등에서 최근 네이버와 경쟁으로 매출 성장에 대한 리스크를 동영상 UCC로 커버할 수 있는가 여부 ▲ IPTV 사업 관련해 다음의 사업 전략 ▲라이코스와 다음다이렉트자보등 자회사 실적 개선 여부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 ▲다음의 마케팅비용이 수익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부각될 것, 하반기 비용에 대한 회사측 계획이 실적 흐름을 결정할 전망임 ▲UCC서비스의 수익 모델 정착에 대한 회사 측 전략 ▲하반기 대선과 온라인광고시장의 관계에 대한 회사측 전략

-김무경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 구글과의 동영상 제휴 진행상황과 향후 추가적인 제휴 일정 ▲ 투어익스프레스 매각 이후 추가적인 자회사 매각 여부 ▲다음자보 실적 개선 추세 지속 여부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위원: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 성장율 ▲ 라이코스 등 자회사 실적 ▲ UCC 동영상 사업 수익성 개선 여부 ▲ 영업비용(마케팅비용 등) 증가 수준

-최훈 한누리증권 선임연구원: ▲ UCC서비스 관련 비용 증가 정도 ▲ 다음자보 순이익 개선 추이 및 전망 ▲검색광고 시장점유율 확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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