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브랜드 이미지 향상률 `1위`

美 오토퍼시픽 조사, 전년대비 32%향상
도요타(23%)·혼다(19%) 제쳐..크라이슬러·포드는 하락
  • 등록 2007-04-23 오후 2:24:44

    수정 2007-04-23 오후 2:24:44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차(005380)가 미국의 자동차 산업전문 분석·조사기관인 오토 퍼시픽(AutoPacific)이 조사한 브랜드 이미지 변화율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의 미국시장에서의 이미지 변화율은 전년대비 32%향상된 것으로 조사돼 23% 상승한 도요타와 19% 상승한 혼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토퍼시픽이 선정한 우수 소비자패널 1254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을 통해 1주일간 실시한 것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주요 자동차 메이커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얼마나 좋아졌는지를 조사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품질, 내구성, 신뢰성, 브랜드 가치, 보증프로그램 등의 측면에서 경쟁 업체들보다 앞선 브랜드 이미지 상승도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지난 3월 컨슈머리포트誌의 내구성 조사결과, 전년대비 7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한 것과 더불어 지속적인 품질혁신 노력이 점차 내구성 향상과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도요타와 혼다는 내구성, 품질, 신뢰성 측면에서, 닛산은 새로운 스타일과 혁신적인 기술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미국의 빅 3자동차 업체 중 GM을 제외한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각각 -4%와 -19%의 브랜드 이미지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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