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부서 닭 수천마리 폐사..조류독감 의심

  • 등록 2004-07-06 오후 1:19:11

    수정 2004-07-06 오후 1:19:11

[edaily 피용익기자] 태국 중부지방에서 조류독감으로 의심되는 질병으로 인해 수천마리의 닭이 폐사했다고 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네윈 치드초브 태국 농업부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아유타야 지방에서 조류독감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현재 조사중에 있다"며 "조류독감 발생 여부는 이틀 후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네윈 차관은 이어 "조류독감이 다시 창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태국 정부는 지난 5월14일 조류독감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됐다고 선언했었다. 그러나 같은달 22일 치앙마이에서 다시 조류독감이 발생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태국에서는 올 초 조류독감으로 인해 3700만마리의 조류가 집단 폐사하거나 살처분 됐으며, 8명의 사람이 조류독감에 감염돼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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