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텔 네트웍스, 델컴퓨터, 휴렛패커드의 실적전망 경고로 인해 지수선물이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어제 시에나의 실적호조 발표로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던 나스닥지수는 오늘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텔레콤 장비업체인 노텔 네트웍스는 어제 장마감후 이번 분기에 손실이 예상되며 올해 한해동안에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기존 인력중 1만명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노텔은 폐장후 거래에서 주가가 22%나 폭락했다. 델컴퓨터도 어제 장마감후 2월2일로 끝나는 4/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18센트로 퍼스트콜의 19센트에 못미쳤고 1/4회계분기에도 퍼스트콜의 19센트에 못미치는 17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휴렛패커드 역시 올 10월말로 끝나는 회계연도의 실적이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기술주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1월중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정돼 있고 신규주택건설과 산업생산, 그리고 설비가동률도 발표된다.
16일 오전 7시 40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나스닥100지수선물은 64포인트, 2.72% 하락한 2292.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현물기준으로 어제종가보다 9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S&P500지수선물도 11.7포인트, 0.88% 하락한 1321.4포인트로 현물기준으로는 9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선물 역시 60포인트, 0.55% 하락한 10880.00포인트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