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가 자회사인 텔슨정보통신을 흡수합병한다. 19일 텔슨전자는 경쟁력 향상과 CDMA기술(동기식)과 GSM(비동기식)을 중심으로 양사의 연구개발 분야를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국내외 이동통신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오는 5월1일자로 텔슨정보통신을 합병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총은 오는 3월23일 열 예정이다.
양사간 합병비율은
텔슨전자(27350) 1주 대
텔슨정보통신(18180) 0.3893주로 합병후 텔슨전자의 발행주식수가 934만8977주 늘어난다. 텔슨전자의 경우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3월23일부터 4월11일까지이며 기준매수가격은 8132원이다.
텔슨정보통신은 이동통신 단말기를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해 12월20일자로 PDA와 TDMA 기술을 보유한 텔슨통신기술을 흡수합병한 바 있다. 한편 텔슨전자에 피합병되는 텔슨정보통신은 22일 하룻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텔슨전자는 정보통신와의 합병후 R&D센터를 통합해 IS-95C, IMT-2000 단말기(동기 및 비동기식) 개발과 함께 모바일 인터넷에서 요구되는 차세대 단말기의 원천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청주공장에 R&D센터를 설치해 제품의 시장대응력을 향상시키고 지난해에 인수한 IT모바일 등 관계사와도 연구개발을 공유하는 한편 미국과 유럽, 중국에 연구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R&D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05년에는 세계 3위권의 휴대폰 전문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텔슨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2874억원, 순이익은 71억원이었으며 텔슨정보통신은 각각 861억원, 24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