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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명상 수업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센터 수강생들을 만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를 고소한 피해자는 총 4명으로 이 중 3명의 고소 건이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넘겨졌다. 나머지 1건은 지적장애를 가진 미성년자가 피해자여서 경찰청에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센터에서 수업을 듣다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B씨는 JTBC에 “(수업이) 거의 끝날 때쯤 갑자기 뒤로 돌아서 일어나라고 하더니 뒤로 돌아서 벽을 짚으라고 그랬다. 벽을 짚었더니 뒤에서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몸을 다 더듬었다”고 말했다.
지적장애 미성년자 C씨의 부모는 자신의 딸이 봉사활동 중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C씨의 어머니는 “많이 덥지”라고 말하면서 옷 안으로 손을 넣어서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 했다.
검찰 송치 후에도 A씨는 여전히 명상 클래스를 열거나 유튜브를 통해 명상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일 A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9월과 10월 서울 대구 등에서 명상 클래스를 가진다는 안내가 올라왔다.
A씨는 약 1시간 30분에 달하는 길이의 영상에서 자신이 명상 수업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앞서 피해자들이 A씨의 명상 수업을 듣던 도중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A씨는 2019년 여성 구독자에게 성적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내 올해 7월 벌금 200만 원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