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2.2만명 채용…6개월 인턴 1만명

2024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계획 확정
청년인턴 및 6개월 인턴 채용, 올해比 소폭 증가
공공기관 청년인턴 적극 채용토록 평가항목 반영
  • 등록 2023-12-18 오전 11:30:00

    수정 2023-12-18 오전 11:30:00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내년 공공기관이 올해 대비 소폭 증가한 2만2000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또 청년의 호응이 높은 6개월 인턴은 1만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18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기재부는 앞서 김완섭 2차관 주재로 ‘청년인턴과의 대화’ 등의 간담회를 통해 청년의 의견을 취합한 뒤 운영계획에 반영했다.

기획재정부 전경.(사진=기재부)


공공기관은 내년 2만2000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하고, 6개월 인턴도 1만명 채용키로 했다. 올해(2만1000명) 대비 청년인턴 채용은 1000명, 6개월 이상 인턴(약 8400명) 채용도 1600명 늘어난다. 6개월은 청년 인턴들이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직업 경험 기간이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자 중 공공기관 인턴 경험자가 약 20%를 차지했다. 윤석열 정부가 ‘청년 일 경험 기회 확대’를 위해 강조해온 청년인턴 정책이 실제 취업역량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내년에도 올해 운영성과와 청년인턴 설문조사, 의견수렴 결과 등을 토대로 청년 취업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고, 공공기관에는 미래 조직구성원을 사전교육하는 효과가 있도록 청년인턴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이 청년인턴을 적극 채용토록 경영평가 대상을 체험형 인턴에서 체험형+채용형으로 포함·확대하고, 6개월 인턴 채용에 대한 평가도 신설해 내년부터 즉시 적용한다. 또 인턴 운영 우수 기관을 선정해 부총리 포상(10개 기관)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확정한 운영방안을 바탕으로 2024년 청년인턴 가이드라인을 개정·배포하고, 청년인턴과 대화를 지속할 것”이라며 “청년이 경험하는 작지만 체감도가 큰 불편사항도 지속 발굴·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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