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만난 구자은 LS 회장 “수처작주 자세로 뚜렷한 목표 가져야”

CES2023 참관 후 LS미래원서 열린 입사식 참석
신입사원 157명 “그룹 미래 이끌어갈 퓨처리스트”
올해 승진한 임원 8명에게 책 선물하며 대화 진행
  • 등록 2023-01-20 오전 10:49:37

    수정 2023-01-20 오전 10:49:37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신년을 맞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참관을 다녀온 후 그룹 인재 육성의 요람인 LS미래원을 찾았다.

구자은(왼쪽) LS그룹 회장이 19일 경기도 안성시 LS미래원에서 2023년 LS 공채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뱃지를 직접 달아주고 있다. (사진=LS그룹)
구 회장은 지난 19일 경기도 안성시 LS미래원에서 열린 ‘2023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모든 교육 과정을 수료한 신입사원 157명에게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LS의 인재상’인 ‘LS 퓨처리스트(Futurist·미래 선도자)’를 강조하며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음가짐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배지를 직접 달아주면서 “여러분들은 이제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LS 퓨처리스트로서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자세로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수처작주는 ‘어느 곳에서든지 주인이 되라’는 뜻의 사자성어다.

그는 이어 “뚜렷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한다면 회사와 개인 모두에게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멋지게 놀 수 있도록 워라밸(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이 높은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LS는 매년 하반기 그룹 공채와 수시 채용을 포함해 연간 1000여명의 인재를 선발·육성하고 있으며, 전력 인프라 및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 사업 성장의 기조를 이어나가고자 올해 특히 글로벌 감각을 갖추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가진 공채 신입사원 157명을 대규모로 채용했다.

이번에 입사한 LS그룹 공채 신입사원들은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LS미래원에서 ‘창의적으로 협업하는 전기차 제작 프로젝트’, ‘일하는 방식을 사고하는 Agile Working’, ‘LS전선 동해, LS MnM 온산, LS엠트론 전주 등 주요 사업장 견학’을 비롯한 교육 과정을 마쳤으며, 앞으로 각자 회사에 배치돼 맡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LS 공채 신입사원 교육 과정은 지난 2021년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2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전환해 입사 동기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공채 신입사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구자은(왼쪽) LS그룹 회장이 19일 LS용산타워에서 올해 신임 임원으로 승진한 고완 LS엠트론 트랙터운영총괄 이사에게 ‘5000일 후의 세계’ 도서와 기념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LS그룹)
아울러 구 회장은 신입사원 외에도 같은 날 저녁 LS용산타워에서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8명에게 케빈 켈리 등이 쓴 ‘5000일 후의 세계(모든 것이 AI와 접속된 ‘미러월드’의 시대가 온다)’, 카이스트 연구기관이 집필한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3’ 도서 2권을 임원들에게 선물하며 신 기술과 미래 트렌드를 주제로 대화 시간을 진행하는 등 신규 리더들을 챙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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