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28%…전주 대비 소폭 하락[한국갤럽]

국감서 정쟁 구도·北 무력도발 영향
부정평가 63%…긍·부정 차이 35%p로 확대
보수층·60대 긍정평가 높고 野·40대서 부정 여론
  • 등록 2022-10-14 오전 10:57:24

    수정 2022-10-14 오전 10:57:24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최근 걸림돌이었던 비속어 논란이 수그러들었지만 호재가 없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여야의 정쟁, 북한의 잇따른 무력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복합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갤럽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8%에 그쳤다. 전주와 비교해 1%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평가한 응답은 63%를 기록했다. 전주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4주째 60%를 웃돌고 있다.

긍·부정의 격차는 35%포인트로 소폭 벌어졌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8%), 60대 이상(48%)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2%)과 40대(82%) 등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국방/안보(11%) △외교(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7%)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5%)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외교(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10%),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발언 부주의, 독단적/일방적(이상 6%) 등도 부정적 요소로 꼽혔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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