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봉급 200만원' 제시한 윤석열…이준석 "깊이 공감"

  • 등록 2022-01-09 오후 8:16:33

    수정 2022-01-09 오후 8:16:3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의 ‘병사 봉급 월 200만 원’ 공약과 관련해 “필요한 예산은 적극적으로 당에서 우선순위를 조정해서 뒷받침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대 초반의 ‘남성들에게 한 달에 200만 원 받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겠느냐, 한 달에 200만 원 안 받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지 않겠냐’고 물어본다면 안타깝게도 대부분 후자를 선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앞서 윤 후보는 이날 “병사 봉급 월 200만 원”이라는 10자짜리 짧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새로운 공약을 내놨다. 이는 윤 후보가 지난해 12월20일 육군 제3보병사단을 방문하면서 “병사 월급을 대폭 인상하겠다”고 한 데 이어 올해(병장 월급 약 67만 원 기준)보다 3배가량 인상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급격하게 인상해도 충분하지 않은 보상이기 때문이다”라며 “가장 창의적이고 자유롭고, 해보고 싶은 것이 많은 시기에 젊은 세대가 그것을 접고 다른 국민들을 위해 봉사한다면 우리 사회는 그들이 전역했을 때 복무기간 동안 누리지 못했던 창의와 자유를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은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무리 복무환경을 개선해도 사회에 나와서 다시 학비를 벌기 위해, 꿈을 실현할 자금을 모으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노력해야 하는 전역한 용사가 있다면 그 기간이라도 단축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며 “후보의 생각에 저는 깊이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후보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한 줄짜리 공약을 연일 발표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성범죄 처벌 강화, 무고죄 처벌 강화’, 7일에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선언해 2030 남성 이용자가 많은 남초(男超) 커뮤니티 등에서 호응을 얻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