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페이코인’ 국내 지자체 결제서비스 활용

  • 등록 2021-08-31 오전 11:00:20

    수정 2021-08-31 오후 3:23:3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다날(064260)의 ‘페이코인’이 대구시 결제서비스로 활용된다.

실생활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 ‘페이코인’의 운영사 ‘다날핀테크’는 31일 대구시와 디지털금융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금융 생태계 구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행정에 활발하게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날핀테크’와 대구시의 협력 MOU는 공공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필요성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민간 부문을 넘어 공공 분야에서의 새로운 블록체인 경제 인프라 구축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다날핀테크’는 이번 MOU를 통해 그동안 축적된 다날핀테크의 가상자산 사업 노하우와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 등을 제공함으로써 대구시의 디지털금융 생태계 구축은 물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지방행정과 공공기관 서비스 확장을 위해 아낌 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는 “대구시와의 페이코인 결제서비스 연동을 시작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자체 디지털바우처(지역화폐)의 활성화 및 지역 소상공인 상권의 디지털화에 앞장서겠다”며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도 활발하게 추진하면서 민간 분야뿐만 아니라 공공 분야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결제 가능한 ‘페이코인’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페이코인은 2019년 서비스 오픈 이후 2년간 200만명의 앱 사용자와 7만 여개의 국내 가맹점을 확보하는 등 탄탄한 가맹 인프라와 영업망을 바탕으로 라이프스타일 기반 대표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으로서 국내 가상자산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유니온페이와 제휴를 통해 전세계 3000만 여개의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BTC) 연동 결제서비스’와 ‘페이코인 쇼핑’, ‘페이코인 기프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오픈하며 가상자산의 실물 경제를 앞장서 구현하고 있다.

대다수 가상자산들이 투자 용도 외에 별다른 실 효용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민간을 넘어 공공 분야로까지 뻗어가는 가상자산 페이코인의 다음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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