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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센터장은 “환율에서 불안정한 모습이 나올 경우 스탠스가 바뀔 수도 있으나 현재로선 그런 모습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은 오픈(지수 상승)돼 있다고 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3일 201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100원을 하회한 데 이어 4일에도 7원 가량 하락하면서 1090원선으로 내려 앉았다.
김 센터장은 현 시장에서 증시의 리스크 요인 등을 고려하는 것은 투자를 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이라도 이런 분위기에 빨리 편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매수세와 관련해선 “외국인은 특정 업종을 겨냥하기보다 인덱스에 대해 접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인덱스 비율을 뛰어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선 “우리나라 경제의 IT산업 기여도 등을 고려해야겠지만 삼성전자가 이만큼 올랐으니 철강 등 전통산업도 비슷하게 오르겠지라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밸류체인 변화와 이동이 빨라지고 있다. 예컨대 철강 산업은 중요하지만 투자 관점에서 철강에 투자해야 할지는 고민해봐야 한다. 그로 인해 업종간 수익률 양극화가 심해질 수 있으나 투자자는 승자의 편에만 서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