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사회 전반에서 코로나로 인한 우울한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대상자와 단계별로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심리방역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먼저 대국민 희망메시지 전달을 위한 슬로건 선정 및 캠페인을 추진하고, 국민들의 사회적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한 특별여행주간(10월), ‘숲으로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또 국가트라우마센터 카카오톡챗봇, 국립정신건강센터 앱(마성의 토닥토닥, 정신건강 자가검진) 등을 통해 올바른 정신건강 정보와 자가진단을 제공하여 코로나 우울 예방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유아·청소년 등 대상으로 ‘스마트폰 바른사용’ 교육과 전문상담을 마련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건강생활수칙 보급과 ‘혼술·홈술’ 증가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 절주 관련 온라인 이벤트를 지속 추진한다.
가족상담 전화(1644-6621) 등 심리·정서상담 및 저소득 한부모·조손가족 등 취약가족에 대한 사례관리 강화 등 지원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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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심리상담·지원 강화, 인터넷 등 과의존 청소년에 대한 치유프로그램 제공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상담 지원, 문화돌봄체계 구축과 숲서비스 확대도 추진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 등 대응인력과 국민들에 대한 휴식·재충전도 제공·지원한다.
지난 6월부터 제공되는 대응인력 대상 숲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사찰체험·치유관광·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및 원예치유 등도 제공한다.
국민 안심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소비쿠폰 지원,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확대, 종교문화 여행코스 개발 등을 추진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농촌관광 클린사업장을 선정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휴식·재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확진자와 가족에게는 유선·대면상담과 함께 완치 이후에도 지속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심리상담·지원을 유지한다.
박 1차장은 “하반기 코로나 우울에 대응하기 위하여 부처별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심리지원 방안을 지속 발굴·홍보해 코로나19에 따른 국민들의 우울과 불안을 덜어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