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반려견 쇼핑 금지' 캠페인,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돌파

'반려견은 인형이 아니라 가족' 메시지 전달
  • 등록 2019-07-04 오전 9:42:38

    수정 2019-07-04 오전 9:42:38

(자료=제일기획)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제일기획은 온라인 오픈마켓 G마켓과 제작한 ‘반려견 쇼핑 금지’ 캠페인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000만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5월 30일에 공개된 이 영상은 현재 조회수 1016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유기 동물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반려견에 대한 책임감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상은 한 아이에게 사랑을 받던 강아지 인형이 관심에서 멀어지다가 결국 버려지는 과정과 유기견의 모습을 반전 구성으로 보여주며 ‘반려견은 인형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으로는 감성적인 연출, 진정성 있는 접근 등이 꼽힌다.

특히, 감각적인 영상과 인기 밴드 ‘엔플라잉’이 제작·노래한 캠페인 송이 스토리와 어우러지며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평가다. 또한, 쇼핑을 장려해야 할 쇼핑 플랫폼이 ‘(반려견을) 쇼핑하지 말라’고 호소하는 ‘역발상’ 메시지가 캠페인에 진정성을 더하고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G마켓은 반려견을 위한 쇼핑을 통해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글로벌 걸그룹 ‘아이즈원’이 유기견과 함께 촬영한 화보가 담긴 스페셜 기프트카드 또는 반려동물용품을 구입하거나 SNS 메시지에 해시태그를 넣는 방식으로 동물권 보호 단체에 기부하는 이벤트를 통해 현재까지 15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이 적립됐다. 해시태그 이벤트에는 1800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G마켓 관계자는 “국내 반려 동물 시장의 급성장하고 있으나, 한편으로 전국 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 수가 10만 마리에 이르고 있다”며 “국내 1위 쇼핑 플랫폼이기에 할 수 있는 메시지를 통해 소비자들과 함께 사회에 기여하는 한편 업계 리더십을 제고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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