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장행보에 나선다.
김의겸 대변인은 30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30일 전북 방문을 시작으로 경북,경남 등 전국의 시·도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 이날 오전 전북 새만금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경주에서 열리는 지방자치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대선 과정은 물론 취임 초부터 강조해왔던 지방분권과 자치 강화를 위한 포석의 일환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지역 방문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이 발전 전략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생활 SOC 사업도 지역이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할 대표적인 사업으로 대통령의 지역 방문과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가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특히 기회가 닿는 대로 지역을 찾아 지역의 경제인, 소상공인,청년 등과 직접 소통하면서 지역의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지역 경제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중앙정부 중심의 지역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주도로 지역의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지역주도형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