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교보악사자산운용은 ‘교보악사로보테크주식펀드’가 출시 2개월 만에 설정액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10월 연휴 기간을 고려하면 영업일 수 기준으로 40일이 채 안 되는 기간 내에 자금이 유입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정 후 누적수익률은 5.4%(A클래스 기준, 보수 차감 후 수익률)다.
‘교보악사로보테크주식펀드’펀드는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 인구의 감소 등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로보틱스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핵심 투자 테마는 산업자동화 기술(35%), 자율주행 기술(15%), 의료장비 기업(15%), 인공지능(AI)·커넥터·반도체와 같은 구현 기술(35%)에 투자한다.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 애플과 같은 대형주 외에도 모빌아이, 트림블과 같은 중소형주 등 50여 개 종목에 투자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상진 교보악사자산운용 본부장은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이 향후 2025년까지 연 10% 이상 성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올해 말 일몰되는 해외 비과세 적용 펀드로 이 펀드가 가장 적합하다”며 “향후 투자는 땅, 부동산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