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26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을 하루 앞두고 바르셀로나 시내 산 호르디 클럽(Sant Jordi Club)에서 ‘G6’ 공개행사를 열었다. 국내외 언론, 이동통신 사업자 등 IT관계자 15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G6는 안정성과 최신 스마트폰 고객들이 요구하는 보편적인 성능에 방점을 찍었다. LG전자는 작년에 ‘G5’를 통해 탈착식 모듈형 디자인 스마트폰이라는 새영역을 개척하려 했지만 쓴맛을 봤다.
따라서 G6는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MC사업본부가 명운을 건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풀비전 대화면과 최적의 그립감 동시 구현
G6는 최신 기술을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스마트폰에 담아내 최고의 사용 편의성을 구현했다.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18:9 화면비를 채택했다. 18:9 화면비는 기존보다 더 많은 정보를 한 번에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영상을 볼 때 몰입도가 탁월하다.
LG G6의 5.7인치 QHD+(2880X1440) 해상도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1인치 당 화소수(PPI)가 564개다. 지금까지 출시된 LG 스마트폰 가운데 화소의 밀도가 가장 높아 역동적인 화면을 생생하게 구현한다.
대화면 디스플레이에도 스마트폰을 가장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그립감을 구현했다. G6의 가로, 세로, 두께는 각각 71.9mm, 148.9mm, 7.9mm로 여성이나 청소년처럼 손이 작은 사용자도 한 손으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7’ 사태로 야기된 안정성 이슈에도 대비했다. G6는 수천 번의 사전 테스트를 거쳐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안정성을 확인했다.
전작부터 방점을 찍은 카메라는 G6의 최대 강점. 후면 광각과 일반각 듀얼 카메라 모두 동일하게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더 넓은 배경을 사진에 담고 싶을 때나 멀리 있는 대상을 확대하고 싶을 때 모두 고해상도로 생생하게 촬영하는 게 가능하다. 사람의 시야각이 일반적으로 110도에서 120도임을 감안하면 125도 화각의 후면 광각 카메라는 실제 보는 것과 가장 흡사한 이미지를 촬영하게 해준다.
구글 ‘음성비서’ 전략폰 중 최초 공개돼
이 밖에 현존 최고 등급(IP68)의 방수방진 기능도 채택, 1.5미터 수심에서 30분까지 작동된다.
구글 어시스턴트, 원격 AS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편의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스스로 학습하기 때문에 많이 쓸수록 사용자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특화 기능들도 LG G6에 탑재했다. 6월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결제서비스 LG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페이는 일반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결제 가능한 방식이다.
LG전자는 작년 출시한 ‘V20’에서 호평을 받았던 쿼드 DAC도 업그레이드했다. 신형 쿼드 DAC은 좌우 음향을 각각 세밀하게 제어해 사운드 균형감을 높이고 잡음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LG전자는 구글과 손잡고 ‘LG G6 게임 컬렉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G6 구매자들은 구글 플레이에서 ‘템플런 2’, ‘스파이더맨 언리미티드’, ‘크로시 로드’, ‘심시티 빌드잇’, ‘쿠키 잼’, ‘제니스앤젬’ 등 풀비전 대화면에 최적화된 6개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으면 200달러 상당의 게임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세계 최초 18:9 화면비를 적용해 한 손으로 다루기 쉬운 최적의 그립감을 유지하면서도 화면은 키운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느낄 수 있게 했다”라며 “안정성과 사용 편의성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기대하는 이상의 가치를 전달해 스마트폰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