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朴대통령 재산 35억..3년새 10억 늘어(종합)

자서전 인기로 '인세' 대폭 증가..급여 대부분 '저축'
우병우 靑수석 최고 부자..김상률 靑수석 가장 가난
  • 등록 2016-03-25 오전 10:13:35

    수정 2016-03-25 오전 10:13:35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재산이 35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3년 취임 이후 10억원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3년 연속 부동의 1위 부자 자리를 지켰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6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을 보면, 박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말 기준 부동산과 예금을 합쳐 모두 35억1924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31억6950만5000만원보다 3억4973만9000원이 늘어난 수치다.

구체적으로 대통령 당선 전 거주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지 484㎡와 건물 317.35㎡의 단독주택의 가액은 지난해 23억6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이 올라 25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대우증권과 외환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에 넣어둔 예금도 지난해(8억950만5000원)보다 1억7973만9000만원이 늘어난 9억8924만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예금 증가는 인세와 연봉 대부분을 저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가 올해초 대만 총통 선거를 계기로 국내외 판매량이 대폭 늘었고, 연봉도 지난해 처음으로 2억원대를 넘어선 2억504만원을 받았다. 미혼인 박 대통령은 부양가족이 없어 급여 대부분을 저축한다고 한다.

박 대통령의 재산은 이번에 공개된 정부 고위공무원, 국립대학총장, 공직 유관단체 임원, 기초·광역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교육감 등 고위공직자 1813명의 평균재산(13억3100만원)의 약 2.64배에 달했다.

한편 우병우 민정수석은 모두 393억6700여만원을 신고해 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비서진은 물론 전체 고위공직자 가운데 3년 연속 최고 부자임을 증명했다. 생활자금·세금납부 등을 위해 예금을 꺼내쓰면서 지난해보다 15억5800여만원의 재산이 줄었으나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우 수석과 그의 부인은 각각 1500만원과 1200만원 상당의 금색 롤렉스 시계를 보유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의 부인은 1000만원짜리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와 700만원 상당의 2캐럿 루비 반지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어 55억9728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정연국 대변인이 청와대 비서진 중 2위를 차지했다. 반면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와대 비서진 중에는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1억4천621만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비서진의 평균 재산은 21억753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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