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생방송은 개인이 찍은 화면을 실시간 TV로 전달해 가족, 연인, 친구 등이 공유할 수 있는 방송 서비스다. LTE 스마트폰이 있으면 개인 생중계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개인형 서비스로 제공되던 LTE생방송을 B2B 산업 확대한다. 이날 LG유플러스는 LTE생방송 기반의 새로운 관제 시스템인 LTE VNC (Video Network Control)를 공개했다.
장애 발생 시 원격으로 ‘척척’
먼저 LG유플러스는 LTE VNC 시스템을 적용해 네트워크 작업 현장을 실시간 영상으로 보면서 부산지역의 장애를 처리했다. 외곽지역 신규 장비를 개통하는 등 네트워크 원격 관리 하는 모습도 시연했다.
이번 시연은 △네트워크 트래픽 점검 △장비 설치 준공 검사 △장애 상황 파악·처리 등 현장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풀HD 화질로 전국 LG유플러스 관제센터에 동시에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시연 내용은 부산지역에서 광케이블이 단선됐을 때, LTE생방송 서비스를 통해서 현장 모습을 중앙 및 지역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서 장애를 해결하는 과정을 담았다.
기존의 화상 회의나 영상 통화는 PC 대 PC, 스마트폰 대 스마트폰 등 반드시 정해진 단말과 연결이 돼야 했다. 동시 시청 인원 수도 제한적이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연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LTE스마트폰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중앙 관제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점을 보여줬다.
LG유플러스 LTE VNC는 스마트폰으로 중계하는 상황을 IPTV 셋탑박스를 통해서 스마트폰, IPTV, PC 등 단말 형태와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전국 단위의 관제센터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1:다(多) 형 서비스’와 여러 상황을 종합관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다:1 형 서비스’, 여러 상황을 여러 관제센터에 생중계할 수 있는 ‘다:다 형 서비스’도 가능하다.
재난, 방송 레저 등에서도 다양한 활용 가능
LTE VNC는 기존 CCTV와 달리 고객이 필요한 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한다.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예컨대 국가적인 재난 등 긴급 발생 시 스마트폰으로 현장을 찍어 업로드하면 정부, 경찰, 병원 등 여러 유관 기관이 실시관으로 이를 공유하고 지원하는 형태다.
방송사는 시청자들이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아 편집할 수 있다. 시청자 전달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맞춰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결합한 관제 시스템을 선보인다. 사람이 쉽게 갈 수 없는 지역을 로봇이나 차량, 드론으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민간분야인 야외 결혼식에 드론을 통해 LTE 생중계를 적용한 바 있다. 현재 경찰청, 한국수력원자력 공사에도 드론으로 공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VNC 시스템을 통해 산업 전반의 안전성 확보, 시간 절약, 비용 감소 등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 이와 유사한 업로드 기반 서비스가 계속적으로 만들어지고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우 LG유플러스 네트워크본부장은 “업로드 시대에 특화된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LTE 네트워크 통신망의 운용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전방위적 관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모든 디바이스가 연결되는 초(超)연결 시대를 맞아 All-IP 네트워크를 더 고도화하고 5G 시대도 LG유플러스가 지속 선도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네트워크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