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

  • 등록 2014-07-24 오전 11:00:00

    수정 2014-07-24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4주 연속 상승세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LTV, DTI 완화로 집값 회복 기대감이 커진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수도권은 0.02% 오르며 3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과 경기지역 집값 변동률이 전주 수준을 유지했고, 인천은 소폭 올랐다.

지방은 0.03% 상승했다. 시·도별로 울산(0.12%), 경남(0.08%), 대구·인천(0.05%), 충남·광주(0.03%)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반면 제주(-0.13%), 전남(-0.10%), 세종(-0.04%) 등은 집값이 내렸다.

서울은 5주 연속 가격 변동이 없었다. 강남지역(0.03%)이 오른 반면, 강북지역(-0.03%)은 하락한 영향이다. 구별로 강동구(0.22%), 강남구(0.09%), 성북구(0.04%), 송파구(0.03%) 순으로 많이 올랐다. 중랑구(-0.11%), 금천구(-0.09%), 용산구(-0.08%)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6% 상승했다. 서울·수도권이 0.09%, 지방이 0.03% 각각 상승했다. 시·도별로 경기(0.12%), 인천(0.10%), 경남(0.08%), 대구(0.06%), 충남·울산(0.05%)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반면 세종(-0.44%), 전남(-0.04%), 대전(-0.02%) 등은 전셋값이 떨어졌다.

서울은 0.05%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지역(0.03%)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강북지역(0.07%)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강동구(0.20%), 중구(0.16%), 노원구(0.15%), 용산구(0.12%), 중랑구(0.08%) 등이 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색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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