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4년제 대학에서는 서강대·아주대·한양대·국민대·중앙대·대전대·선문대·중부대·원광대·전주대·경일대·관동대·한림대·경남대·인제대 등 15개교가 새로 선정됐다. 반면 2012년 1단계 사업에 선정됐던 공주대·인하대·우송대·순천대·안동대·동의대·부경대·한국교통대·우석대·대구가톨릭대 등 10개교는 탈락했다.
전문대학은 계원예술대·부천대·신안산대·충북보건대·충청대·영남이공대 등 6개교가 선정됐다. 반면 울산과학대·용인송담대·인천재능대·제주한라대·신성대는 고배를 마셨다.
1단계에 이어 이번 2단계 사업 선정 대학까지 합하면 4년제 56개교, 전문대학 30개교 등 총 86개 대학이 LINC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4년제 대학의 경우 대학 당 39억~47억원이, 전문대학은 5억5000만~7억5000만원이 지원 된다.
LINC사업은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시작한 국책사업이다. 가장 큰 사업 목표를 대학의 체질 개선으로 잡은 게 특징이다. 정부 재정만 투입할 게 아니라 예산 지원을 받는 대학이 학교의 체질을 ‘친(親)산학협력’적으로 개편하도록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교수 업적평가 기준을 바꿔 산학협력에 교수들이 적극 나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게 대표적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LINC사업 대학의 경우, 교수들이 산학협력실적으로 연구논문에 상응(61%~81%)한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산학협력을 추진하는 기업은 4년제 4만663개, 전문대학 1만7241개로 전년대비 각각 30.6%, 18.9% 늘었다. 산업체 현장실습 이수 학생도 같은 기간 각각 40.8%(4년제), 72.6%(전문대학) 증가했다. 산업체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대학이 교수로 초빙하는 ‘산학협력중점교수’는 4년제 3561명, 전문대학 296명으로 같은 기간 각각 26.8%, 3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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