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해 ‘2차 에너지 기본 계획’과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 활성화 방안’을 심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전력부족은 ‘원전비리’가 주원인이었지만 국가의 중장기 에너지 수급 전망이 정밀하지 못한 점도 있었다”고 지적하고 “에너지 정책은 단순히 공급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요관리도 매우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오는 2035년까지 중장기 에너지 정책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이번 2차 에너지 기본계획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녹색성장위원회는 녹색성장 정책을 심의·조율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키 위한 총리소속 기구로 녹색성장, 기후, 에너지, 산업 등 각 분야 민간위원 21명과 기획재정부 등 17개 부처 장관을 포함해 모두 38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은 정 총리와 이승훈 민간위원장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