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동아원이 중국 광저우에 연산 12만톤의 규모의 사료공장을 준공했다.
동아원(008040)그룹이 운영하는 광동코도사료유한공사(KODO)는 18일 중국 광저우에서 준공식을 갖고 한국형 해외자원개발 기지로써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약 58억원이 투입된 광저우 KODO 사료는 연면적 2만3800m²(7199.5평) 규모로 설립됐으며 양돈 위주의 배합사료를 생산, 최신 기계 설비 및 장비를 갖췄다.
광저우 KODO 사료는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종합축산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목표로 중국 남부 지역 개발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기존 청도 KODO 사료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지난 2009년, 동아원그룹은 청도코도사료유한공사(KODO)를 설립, 청도 KODO 사료를 운영하는 등 중국의 축목·사료 사업의 개발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청도 KODO 사료는 앞으로 KODO-CHINA의 교육 훈련 기지로써 광저우 공장 및 향후 공장 증설 시 직원 교육 및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핵심 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아원 관계자는 “중국시장의 사료 시장은 6조원이 넘는 거대시장으로 그 중 양돈은 2조4000억원대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KODO-CHINA는 중국 현지의 기업과는 차별되는 고품질의 고효율 양돈사료를 생산해 2020년에는 연간 30만톤의 생산 능력 갖춘 종합축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동아원그룹의 광동코도사료유한공사(KODO)는 18일 중국 광저우에서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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