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 물럿거라…태화강 대숲 납량축제

  • 등록 2012-07-30 오후 1:45:50

    수정 2012-07-30 오후 1:45:50

【울산=뉴시스】 한여름 밤 더위를 한 번에 물리치게 하는 귀신 출동 납량축제가 펼쳐진다.

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지회장 백운봉)가 주최하는 ‘제6회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태화강 대숲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울산시와 중구청, 농협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어둠이 내려앉은 대숲 통행길을 걷다 만나게 되는 ‘귀신 트레킹’이 하이라이트다. 이 프로그램에는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효과음까지 가미돼 공포감이 절로 밀려온다. 특히 귀신 분장을 한 연극협회 회원이 숨어 있다 나타나 더위를 싹 가시게 한다.

메인 무대에서는 12일 국악협회의 타악퍼포먼스와 영화 ‘주온’, 13일에는 뮤지컬 ‘어린이캣츠’ 공연과 영화 ‘장화 홍련’, 14일에는 뮤지컬 ‘어린이캣츠’와 영화 ‘1408’이 상영된다. 공연은 오후 8시~9시, 영화상영은 오후 9시~10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이외 부대행사인 귀신의상실, 귀신분장실, 귀신탈만들기, 납량포토존, 관체험, 악마키다리삐에로 등 부대행사는 오후 7시 30분~11시까지 풍성하게 마련된다. 귀신트레킹은 오후 8시~자정까지 열린다.

특히 수백 년을 이어져 내려온 베트남의 오랜 전통문화 ‘베트남수중인형극’이 베트남수중인형극은 12일 오후 8시 열린다.

수중인형극에 대해 살펴보면 물 위에 설치된 무대는 작은 연못처럼 물이 가득 차 있고 인형을 조정하는 사람들은 무대 뒤 물 속에서 막대를 이용해 물 위의 인형을 조정한다. 물살을 가로지르며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인형들이 만드는 물의 파장조차 조명, 음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느낌이 든다.

울산연극협회 백운봉 지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태화강 대숲납량축제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며 “이번 축제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귀신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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