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지난 7월 DS사업총괄 신설 후 내부적으로는 이미 완제품-부품간 독립경영체제를 유지해 왔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공식화함으로써 사업부문간 방화벽을 더욱 견고히 하고 부품 거래선과의 탄탄한 신뢰관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이 이끄는 완제품 조직은 다시 CE(Consumer Electronics)담당과 IM(IT·Mobile)담당으로 양분되며, CE와 IT· 모바일의 책임자로는 윤부근 사장과 신종균 사장을 각각 사업책임자로 선임했다.
완제품 조직을 투톱 체제로 재편한 것은 주력제품인 TV와 휴대폰의 경쟁력을 생활가전, 노트PC, 프린터, 카메라, 네트워크장비 사업 등에 접목하기 위한 의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7월과 9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손을 댄 DS부문은 변화보다는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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