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6포인트(0.23%) 내린 2008.7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위로 방향을 잡고 출발해 개장 직후에는 한달여만에 2020선을 웃돌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도세로 돌아서자 빠르게 상승폭을 줄이며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코스피가 중동 정정불안과 일본 지진 발생 이전 상태로 회복한 상태"라며 "급하게 하락분을 되돌린 이후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다. 외국인은 17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기관은 꾸준히 매물을 늘리며 1221억원의 매도 우위다. 특히 투신권에서만 1000억원이 넘는 순매도가 집계되고 있는데 지수가 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을 회복함에 따라 펀드 환매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만이 14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과 기계, 운수창고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과 운수장비 의료정밀 화학도 오르고 있다. 반면 금융관련 업종들과 전기전자, 철강및금속은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다. 현대차(005380)가 상승반전에 성공했고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차(000270)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도 1% 넘게 상승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실적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낙폭을 확대해 86만원까지 떨어졌고 포스코(005490)와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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