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일만에 하락..윈도 관련주는 강세(마감)

전일대비 1.99% 내린 351.35..개인만 매수
시총 상위株 약세..실적·계약등 개별재료 부각
  • 등록 2009-01-12 오후 3:50:25

    수정 2009-01-12 오후 3:50:25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코스닥 지수가 8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 처음 하락반전했다. 연초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함께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부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에 비해 7.13포인트(1.99%) 하락한 351.35를 기록했다. 8거래일 만의 반락이다.

전날 10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개인은 이날도 247억원 어치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지에 나섰지만 힘에 부쳤다. 외국인이 205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지난 9일에 이어 팔자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42억원 가량을 내다 팔았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SK브로드밴드(033630)가 4분기 적자전환할 것이란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장 초반 6270원까지 떨어지며 시총 1조50000억원대가 붕괴됐다가 전일대비 0.78% 오른 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신영증권은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초고속인터넷 매출 부진으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천영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가까스로 지켜냈던 영업이익 흑자가 4분기 재차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201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타 시총 상위주들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동서(026960)소디프신소재(036490), 서울반도체(046890)가 1~3%대의 강세를 보였을 뿐 태광(023160)이 9.5%, 셀트리온(068270)이 6.09%, 키움증권(039490)이 5.28%씩 내렸다.

이날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신제품 발표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피씨디렉트(051380)제이씨현(033320), 제이엠아이(033050), 유니텍전자(039040)가 일제히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이엠아이의 경우 지난 6일부터 엿새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업체는 MS가 미국 가전전시회 CES에서 윈도7 베타버전을 공개할 것이란 소식에 지난 주말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인수·합병(M&A)이 가시화되면서 예당온라인(052770)의 주가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예당온라인 경영권 인수자로는 싱가포르의 사모펀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사측은 이번 주 중 인수자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용현BM(089230)은 실적호조 기대감에 전일대비 4.6%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증권은 용현BM에 대해 "지난 4분기 이후 약 1500억원을 수주하는 등 국내 단조 회사중 가장 높은 성장성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용현비엠의 2008~2010년 연평균 수정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약 98%로 태웅의 37%, 현진소재의 46%보다 월등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대주주 소디프비엠티가 지분을 장내 매각한 것이 알려진 네오웨이브(042510)는 8.2% 급락했다. 앞서 네오웨이브는 심주성 대표이사가 142억원을 횡령했다고 공시해 나흘 연속 급락한 바 있다.

포휴먼(049690)은 일본 업체와의 대규모 공급계약설이 사실무근이라는 소식에 12.5% 급락했다. 포휴먼은 일본업체와의 대규모 계약설로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6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인포피아(036220) 역시 공급계약이 차질을 빚으면서 주가가 9.5% 급락했다.

인포피아는 지난해 1월 호주의 오아르헬스케어솔루션(O.R Healthcare Solution PTY.LTD)과 24억5000만원 규모의 혈당측정기 및 바이오센서 공급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 상대방의 사정으로 수출이 지연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370만주, 거래대금은 1조2749억원으로 집계돼다. 상한가 38개 종목을 포함해 3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4개에 64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1개였다.

▶ 관련기사 ◀
☞(특징주)SK브로드, 4분기 적자전환 전망 `약세`
☞SK브로드밴드, 4분기 영업익 적자전환 예상-신영
☞코스닥 `테마가 외풍보다 강했다`(마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노병은 돌아온다"
  • '완벽 몸매'
  • 바이든, 아기를
  • 벤틀리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