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동반 상승..중국만 약세

日·臺 사흘 만에 반등
홍콩도 닷새 만에 올라
  • 등록 2007-01-12 오후 4:21:10

    수정 2007-01-12 오후 4:21:10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12일 오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일본과 대만 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홍콩 증시도 닷새 만에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오전 장에서는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반전 중이다. 당국이 증시 과열을 막기 위해 강도높은 규제조치를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일본 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닛케이225지수가 1만7000선을 회복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30% 상승한 1만7057.01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1.72% 상승 마감했다. 

엔화 약세로 수출기업의 실적호조가 기대되며 기술주가 일제히 올랐다. 교세라가 3.32% 상승했고, 마쓰시타도 3.25% 올랐다. 소니와 무라타가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도체주도 상승했다. NEC와 후지쯔는 각각 3.96%와 3.74% 올랐다. 엘피다메모리도 2.33% 오름세다. 반면, 무리한 가격 할인 마케팅으로 실적 악화 전망이 나오면서 패스트 리테일링은  13.32% 폭락했다.

대만 증시도 사흘 만에 약세를 딛고 오름세로 돌아섰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88% 상승한 7761.71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칼라일 그룹의 어드밴스드 세미컨덕터 엔지니어링(ASE) 인수발표와 실적회복 기대감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ASE가 2.72% 상승했고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인 TSMC는 5.02% 급등했다. 델타전자도 6.64% 크게 올랐다. 아수스텍컴퓨터와 콴타컴퓨터도 각각 4.27%와 3.06% 상승 중이다. 애플 효과의 수혜주인 혼하이정밀도 1.27% 올랐다.

홍콩증시도 닷새 만에 반등 중이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3시37분 현재 전날보다 1.23% 오른 1만9627.14를 나타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2.50% 상승 중이다.

이밖에 싱가포르와 인도 증시는 이틀째 상승 중이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는 전날보다 1.17% 상승 중이고,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도 1.96% 오른 1만3898.27을 나타내고 있다. 태국 증시는 사흘 연속 오름세다. 태국의 SET지수는 0.80% 올랐다.

반면,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4% 하락한 2713.70을 나타내고 있다. 선전 종합지수도 0.68% 빠졌다. 
 
증시 과열을 막기 위한 당국의 조치가 가시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움츠러드는 분위기다. 이날 중국 은행감독위원회(CBRC·은감위)는 은행에 주식 투자를 위한 개인 대출을 중단하고 기존 대출도 회수하라고 지시했다. 또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도 시중 유동성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정책 실행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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