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이홈(45260)이 미국 렉산과 공동 개발키로 한 가상세포시스템과 관련, 판매수익은 양사가 50대 50으로 배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또 미국과 캐나다는 렉산사가, 그외 지역은 하이홈이 판매를 맡기로 합의했다. (edaily 3월4일자 기사 참조)
양사는 6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에 공동개발하게 되는 가상세포시스템은 JAVA와 C++를 사용, 컴퓨터상에 가상세포와 조직을 만든 후 각종 화학물질을 결합킨다. 이후 이의 변화를 시뮬레이션화 함으로써 신약의 발굴을 신속하게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가상세포시스템은 바이오 관련 기업, 제약회사, 연구소 등에서 신약개발 1차 테스트에 사용돼 신약개발기간과 비용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30명 이상의 R&D 인력을 투입, 오는 11일부터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이어 6월 모델링, 9월 데이터 검토 및 합성 과정을 거쳐 올해중 알고리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에 1차, 2차 소프트웨어 테스트 과정후 9월중 전세계에 동시 출시 예정이다.
렉산 관계자는 "신약개발 1차 테스트 시장은 2004년 총 2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며 "하이홈-렉산 가상세포시스템이 시장 점유율 1%만 달성하더라도 2004년에 2억달러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홈 최재학 사장은 "정보기술과 생명기술이 접목된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첨단 바이오산업의 경험을 축척하게 됐다"며 "전세계 바이오 사업에 기여하는 국내 IT기업으로서 전략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