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팜한농은 자사가 개발한 ‘통일알타리무’가 지난 15일 천안 연암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은 종자 분야의 장영실상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국립종자원이 신품성 육성과 수출 활성화 등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우수 품종을 선정해 시상한다.
팜한농에 따르면 통일알타리무는 잎이 짧아 재배하기 쉽고 수확 및 단묶음 작업 시에도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추대(꽃대가 올라오는 현상)나 알타리무 밑부분이 비대해져서 터지는 근미 열근 증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봄부터 겨울까지 노지 및 터널재배 등 다양한 작형으로 두루 재배할 수 있다.
재배 편리성뿐만 아니라 맛과 상품성도 우수하다. 알타리무는 무더운 여름철에 재배할 경우 매운맛이 나기 쉽지만 통일알타리무는 고온기에 재배해도 맵지 않고 육질이 단단하다. H형 모양에 잎은 진한 녹색으로 보기에도 좋아 농가와 유통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특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영표 팜한농 책임은 “앞으로도 병해충이나 더위와 추위에 강해 재배하기 쉬운 고품질 다수확 신품종과 탁월한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 우량 품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이영표 팜한농 책임이 지난 15일 천안 연암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팜한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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