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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12일 경기도 부천시 대한한공 엔진정비공장에서 P&W의 차세대 GTF 엔진 초도 물량 입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 겸 최고안전운영책임자(CSO), 요게쉬 화스와니 P&W Sales 총괄 담당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진 정비 기술력을 인정 받아 지난 2021년 12월 P&W사와 차세대 GTF 엔진 정비 협력체 가입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해외 항공사들로부터 매년 100대 이상의 차세대 GTF 엔진을 수주받아 정비하게 된다. 이같은 대규모 해외 수주는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 정비분야 최초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지난 3년여간 차세대 GTF 엔진의 완전 분해조립 정비와 시험 능력을 확보하고자 시설·장비 도입, 첨단 정비기술 교육, 국내외 항공당국의 인가까지 모든 준비를 마쳤다.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 겸 최고안전운영책임자는 “이번 정비 도입을 통해 최첨단 엔진 MRO 기술과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며 “국내 고객은 물론 전 세계 고객을 지원할 준비를 갖추며 글로벌 엔진 MRO 산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