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역은행주 줄줄이 하락에 비트코인 상승

비트코인, 2.4% 올라 2만8670달러 기록
팩웨스트 주가 27% 급락 등
미국 지역은행 위기 계속
전통 은행시스템 대안으로 비트코인 주목 기대
  • 등록 2023-05-03 오전 10:07:11

    수정 2023-05-03 오전 10:07:11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지역은행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하자,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은행권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통 은행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캇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4% 상승한 2만867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2% 오른 187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1조19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1.6% 증가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미국 지역은행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반응했다.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지역은행 팩웨스트뱅코프(PACW)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WAL) 주가는 각각 27.8%, 15.1% 하락했다. 또,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코메리카은행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소재 키코프는 각각 12.4%. 9.4% 떨어졌다. 뉴욕주 소재 메트로폴리탄은행도 20.5% 급락했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이 JP모건에 인수됐지만, 지역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은행 시스템 위기로 비트코인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골드’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가치저장수단으로서 은행 시스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다.

실제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 붕괴로 당시 2만 달러였던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달 퍼스트리퍼블릭 주가 하락이 시작됐을 때도 비트코인 가격은 2만7000달러 중반에서 2만9000달러 중반까지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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