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시장도 '거래 겨울'...상반기 거래량 27%↓

상반기 지가는 1.9% 상승...세종·서울·부산 順
  • 등록 2022-07-25 오전 11:00:00

    수정 2022-07-25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주택 시장에 이어 토지 시장에서도 거래가 사라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매된 토지(건축물 부속 토지 포함)는 127만563필지다. 지난해 상반기(174만3649필지)보다 27.1% 줄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뺀 순수토지 거래량도 65만4720필지에서 53만5131필지로 18.3%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줄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대구에선 토지 거래량이 1년 새 절반 넘게(-57.1%) 줄어들었다.

부동산 업계에선 주택 시장에서 시작된 조정 흐름이 토지 시장까지 번진 것으로 본다. 토지 시장 활황이 장기화하면서 고점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데다 금리까지 오르면서 매수세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최근 10년 반기별 전국 지가변동률.(자료=국토교통부)
거래량은 꺾였지만 가격 상승세는 아직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전국 지가는 1.9% 상승했다. 오름세는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지난해 상반기(2.02%)나 하반기(2.11%)보다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세종(2.55%)과 서울(2.29%), 대전(2.04%) 순으로 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세종은 2020년 하반기부터 네 분기 연속 지가 상승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군·구 단위에선 서울 성동구와 부산 해운대구(각 2.94%), 경기 하남시·안양시 동안구(각 2.77%) 등이 시장을 주도했다.

자세한 통계는 ‘국토교통 통계누리’와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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