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참여 후보자로는 신한금융지주로 알려진 가운데 교보생명 등도 거론되고 있다. 양사는 예비입찰 시한인 오늘 오후 6시까지 참여 여부를 놓고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 중 손보사 인수에 관심이 많을 것으로 알려진 우리금융은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는다. 카카오페이도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손보사보다는 증권사 인수가 더 급하다는 시각이고, 카카오페이는 손보 라이센스 취득에 주력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악사 자체적으로 디지털 보험에 있어 강점이 있다. 거리 등을 계측해 쓴 만큼 보험료를 내는 상품이 기본으로 구비돼 있고, 승차공유 업체 ‘타다’ 등 외부 기업과의 협력 경험도 있다.
이 때문에 디지털화를 서두르고 있는 신한금융지주나 교보생명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실제 신한금융지주는 그룹 차원에서 보험상품 판매 채널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보험판매리점(GA) 자회사를 출범시키면서 내세운 명분도 판매채널의 디지털화다.
교보생명은 국내 최초 온라인 전용 보험 판매회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을 설립했고 비대면 보험상품 창구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악사를 인수한다면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디지털 채널의 경쟁력이 강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