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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8일까지 도너츠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88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찹쌀떡도 208% 신장했다. 만주(91%), 전통과자(72%), 화과자(21%) 등도 덩달아 판매량이 늘었다.
이런 현상은 다른 오픈마켓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G마켓이 9월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집계한 결과를 살펴보면 약과와 찹쌀도넛의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849%, 8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화과자와 유과, 전병도 100% 이상 신장했다. 양갱(88%), 오란다(56%), 쫀드기(42%) 등도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레트로 간식을 전문으로 하는 소매점이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꽈배기 전문점은 올해에만 청춘당 찹쌀 꽈배기, 노랑고래찹쌀꽈배기, 콰배기마법사, 브라더꽈배기가 가맹사업을 등록했다. 2015년 못난이꽈배기, 2016년 빵장수꽈배기, 2018년 오늘도꽈배기 등 1곳만 등록한 것과 비교해 올해 유독 업체 수가 늘었다. 못난이꽈배기는 2016년 50개, 2017년 76개, 2018년 90개로 매장수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 시장에서 레트로 열풍이 계속 이어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옛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레트로 간식의 인기도 이런 영향을 받은 것이며 제품 질 개선으로 식감과 풍미를 살린 것도 인기를 높이는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