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1년까지 자율주행 기술개발 사업에 289억원 지원

산업부·과기정통부, 자율주행 패스트트랙 사업 기술협의체 '스타트'
  • 등록 2019-08-22 오전 10:25:09

    수정 2019-08-22 오후 2:40:43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지난해 국토교통기술대전에 전시장에 전시된 자율주행자동차 모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2021년까지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에 총 289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자율주행 패스트트랙 사업’ 기술협의체 킥오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정부는 범부처 차원에서 2021~2027년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한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추진 중인데 이중 신속한 기술 개발 필요가 있는 사업을 추려 우선 추진키로 했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약 2년 반 동안 관련 기술 개발에 각각 171억원, 118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팅 기술과 차량제어 솔루션 개발과 기술 실증, 국내외 표준 개발 사업에 이를 투입한다. 현대모비스(012330) 주관으로 자동차부품연구원, 인포뱅크, 한국표준협회 등 23개 기관이 참여해 수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비정형 주행환경에서의 안정 주행을 위한 소프트웨어(SW) 솔루션과 자율주행기능 검증 시뮬레이션 SW를 개발할 예정이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총괄로 전자부품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 같은 패스트트랙 사업에서 성과를 내서 예타 조사하고 있는 이후 연구개발사업으로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최남호(오른쪽에서 5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과 정양호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오른쪽 4번째)을 비롯한 관계자가 22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자율주행 패스트트랙 사업’ 기술협의체 킥오프 행사에서 이를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이날 행사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 두 부처 산하의 8개 연구개발 사업 수행기관이 참여해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미래차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민간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기술협의체를 구심체 삼아 자동차·정보통신업계의 기술협력과 융합이 더 빨라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자율주행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라며 “이를 위해선 이종산업의 융복합이 필수인 만큼 범부처 협력도 함께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패스트트랙 사업 기술협력 방향
자율주행 패스트트랙 사업 구성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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