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시장, 작년보다 낫다…남북경협·2차전지 등 '주목'-BNK

BNK證 "'대어급' 귀환으로 공모 규모 4.5조원 전망돼"
  • 등록 2019-02-12 오전 9:20:30

    수정 2019-02-12 오전 9:20:3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올해 기업공개(IPO) 상장 기업수와 공모 규모, 주가수익률 측면에서 작년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남북경협과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등이 꼽혔다.

최종경 BNK증권 연구원은 12일 “상장 기업수로는 작년 말 기준으로 진행 중인 기업들의 IPO가 이연돼 진행되고 있다”며 “또 과거 수요예측이나 청구서 접수 단계에서 상장을 연기했던 기업들이 IPO시장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올해 60개 초반 수준의 기업들이 상장에 나설 것으로 봤다.

공모규모 측면에서는 작년(2조8000억원)대비 반등한 4조5000억원이 전망됐다. 그는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들의 추세는 지속될수 있다”며 “다만 단일 공모규모 1조원 이상의 ‘대어급’이 돌아와 희망적인 수치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수익률 측면에서도 “작년 수익률 조정의 원인이었던 코스닥벤처펀드 출시에 따른 신주 수요 집중 현상이 일단락됐다고 판단된다”며 “올해 수익률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주목할만한 업종은 △남북경협 △테크플랫폼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5G △바이오 △로봇 △교육 등이 추천됐다. 그는 “작년 주가수익률 상위 기업을 보면 현대사료(016790) 대유(290380) 에코마이스터(064510) SG(255220)등 경협주와 카페24(042000) 에스퓨얼셀(288620) 대보마그네틱(290670) 머큐리(100590) 등 기세가 살아있는 기업들로 차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올해도 시장의 이슈를 선도하는 업종에 속한 기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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